경제·금융

대양금속·진로(서경 25시)

◎대양금속­공장증설자금 조달위해 내년 증자추진설/“증시 호전땐 200억 규모 유무상 병행실시”스테인레스 냉연강판 전문제조업체인 대양금속(대표 강석두)이 공장증설에 따른 자금조달을 위해 증자를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지난 4월 착공된 예산공장 건설과 운영에 들어가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에 유무상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회사관계자는 『연산 6만톤 규모인 예산공장은 내년 6월말 완공될 예정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시설투자자금은 확보돼 있어 자금사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내년 7월 가동에 따른 운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증시상황이 호전될 경우 유무상 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회사채 발행 등의 방안도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예산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시설투자자금은 지난해 실시한 2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CB(Convertible Bond:전환사채) 발행과 장기신용은행으로부터의 2백억원 시설자금 지원으로 이미 확보했으며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약 2백억원의 운전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만약 증시상황이 호전돼 증자가 가능할 경우 유무상 증자가 병행될 것이며 주가가 3만5천원선까지 오를 경우 증자규모는 25%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임석훈> ◎진로­대선주조 등 지방소주 3사 주식 매집설/사측 “매매동향 주시… 아직 움직임 없다” 대선주조, 무학주조, 금복주 등 지방소주 3사들이 OB맥주 주식을 매집한 후 회계장부 열람권을 신청한 데 이어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진로 주식도 은밀히 매집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같은 소문은 지방소주사들이 올해말이나 내년초 헌법재판소가 지방소주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자도주 판매 의무화(도매상이 지방소주 50%를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제도)를 위헌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자구차원에서 OB맥주 주식을 매입했듯이 진로 주식도 자구방안의 하나로 주식을 매입해 일정분의 경영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에서는 최근 지방소주사들의 주식매입은 단순한 지방소주사들의 생존전략이 아니고 주류업계를 완전 장악하려는 모그룹의 작전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이들 지방소주사들의 진로주식 매집설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그러나 대선주조의 한 관계자는 『OB맥주 주식매입도 힘든 일인데 진로 주식까지 매집할 여력이 있겠느냐』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진로의 한봉환 전무는 『최근 진로 주식의 하루 거래량이 5만주내외로 아직 매집세력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흔적은 없다』면서 『주식매매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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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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