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8개 브랜드 10종의 제품을 선정해 칫솔모와 배터리 품질, 대기전력, 소음, 방수, 진동수 등을 테스트한 결과 이 같은 차이가 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전동칫솔을 사용 중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제품 선호도가 높은 충전식 전동칫솔 5종과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건전지식 전동칫솔 5종 등을 시험 평가했다. 칫솔모 교체 비용의 경우 연간 4차례 교체를 기준으로 데스코 프로데크 전동칫솔이 8,2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소닉케어의 헬시화이트(HX6731)가 3만3,070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전 후 사용 가능 시간은 충전제품 중 소닉케어의 헬시화이트(HX6731)가 165분으로 가장 길었고 워터픽의 센소닉(SR-1000K)이 29분으로 짧았다. 또 소닉케어 헬시화이트(HX6731)와 파나소닉(EW-DL82)은 모 끝 다듬질 품질이 상대적으로 미흡했으며 소음은 암앤해머 스핀브러쉬(프로화이트닝 EX SOFT)와 오랄비(크로스 액션파워 항균칫솔) 제품이 각각 61데시벨(㏈)과 59㏈로 다른 제품에 비해 컸다. 전동칫솔의 진동수를 왕복횟수로 표시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편도횟수로 표시하는 업체도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구강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전동칫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전동칫솔에 대한 종합적인 상품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