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5언더 공동39위 선전美 뷰익오픈 3R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시즌 자신의 20번째 대회인 미국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270만달러)에서 선전하고 있다.
전날 공동57위로 간신히 컷 오프를 통과한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GC(파72·7,10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로니 블랙 등과 함께 공동39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303.5야드의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파4의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12, 14, 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파4의 15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다.
최경주는 이날 1, 2라운드 70%에 달하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대로 떨어져 코스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린적중률과 퍼팅수가 77.8%, 29개로 안정돼 상승세를 탔다.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던 타이거 우즈(24)는 이날 버디7개를 낚는 신들린 듯한 샷으로 갤러리들을 감탄시켰으나 파4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14위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6타차다.
크리스 페리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보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1타차의 선두를 달렸다.
김진영기자EGEALK@SED.CO.KR
입력시간 2000/08/13 18:26
◀ 이전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