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2,150선 내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2,15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28일 전날보다 0.46%(9.87포인트) 내린 2,147.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150선 아래로 내려 간 것은 지난 2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오르던 코스피는 이후 외국인이 매도 폭을 확대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지만 이날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금융투자(1,205억원), 연기금(278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7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4%), 전기가스업(1.80%), 섬유·의복(0.8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종이목재가 3.4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3.11%), 의료정밀(-2.63%), 의약품(-2.01%), 전기·전자(-1.32%), 건설업(-0.88%)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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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51%), 한국전력(015760)(2.02%), POSCO(005490)(2.16%), NAVER(035420)(0.29%)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2.08%), 현대차(005380)(-1.99%), 현대모비스(012330)(-1.23%), SK텔레콤(017670)(-1.8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7%(2.60포인트) 내린 696.79에 거래를 마쳤다.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지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3.85%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한 1,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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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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