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 사원채용제 “눈에 띄네”

◎대학 4학년생 대상 1년 교육후 선발/정규사원급 각종 복지혜택도 제공한솔그룹이 「21세기 서바이버」라는 이색적인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한솔그룹은 매년 상반기 대학 4학년생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신청을 받아 1년간 각종 교육을 거친후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독특한 형식의 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1세기 서바이버라고 이름붙여진 이 채용방식은 세계에 도전하는 국제인, 창조성이 풍부한 전문인, 팀워크를 발휘하는 조직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21세기 서바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입사전 각종 교육은 물론 정규사원에 준하는 복지혜택을 받는다는데 있다. 우선 그룹은 연초 각 대학을 방문, 이듬해 2월 졸업예정인 4학년생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신청을 받아 서류전형, 면접, 토익,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예비한솔인을 선발하는 것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간 학비보조와 직원에 준하는 복리후생 보조를 받으며 어학, 컴퓨터, 운전, 사회봉사활동, 청년정신캠프 참가 등의 교육과정을 거친다. 이같은 일련의 채용과정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름방학동안 6박7일 일정으로 실시되는 일본 연수. 한솔그룹은 올해도 52명의 예비한솔인을 선발해 30일 일본으로 연수를 보냈다. 올해 일본 연수의 특징은 배낭여행을 통한 자율테마 수행. 학생들은 2인 1조로 자율테마를 선정, 배낭여행 형식으로 현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장체험과 함께 국제감각을 배양한다. 또한 연수가 종료되면 소감문과 조별로 수행했던 테마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는데, 제출된 소감문과 리포트는 묶어서 책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한솔그룹은 최근 취업전문지인 (주)인턴이 대졸 및 대졸예정자 5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선호도 조사에서 삼성, LG, 현대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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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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