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킴스클럽 화정점 월마트에 매각

킴스클럽 화정점 월마트에 매각 뉴코아가 운영중인 킴스클럽 화정점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팔렸다. 법정관리중인 뉴코아는 21일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킴스클럽 화정점을 월마트에 350억원에 매각하는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했다. 뉴코아는 부도 이후 지난 3년 여 동안 월마트와 꾸준히 점포 매각 협상을 벌여오다 이번에 매각이 성사된 것. 뉴코아는 350억원의 매각대금 가운데 200억원은 금융기관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일부는 내년3월로 예정된 백화점 강남점의 재단장(리뉴얼) 작업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점포 매각을 시작으로 뉴코아는 앞으로 2004년까지 50여 물건에 대한 6,000여억원의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킴스클럽 화정점은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1만5,000여평 규모로 올들어 11개월동안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월마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내년도에 국내에서 공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지난96년 마크로를 인수, 국내에 진출한 월마트는 지난10월 개점한 대구 시지점까지 6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전세계 시장에서 200여개의 신규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어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출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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