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자회사 상장 추진에 따른 평가차익 기대로 급등했다.
동국산업은 1일 내년에 냉연특수강업체 대원스틸과 풍력발전설비 생산업체 동국S&C의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원스틸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동국S&C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산업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덩치가 커진 만큼 공개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원스틸은 특수강냉연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고 동국S&C는 풍력발전설비인 윈드타워를 제작, 지난해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산업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61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자회사 상장 방안은 아직 계획에 불과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