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참고서값 폭등…학부모 뿔났다

업계 "원가 상승에…" 최대 두배이상 올려<br>학부모단체 "실태조사 후 불매운동도 불사"


참고서값 폭등…학부모 뿔났다 업계 "원가 상승에…" 최대 두배이상 올려학부모단체 "실태조사 후 불매운동도 불사"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새 학기를 맞아 중ㆍ고교생의 학원비, 교복값에 이어 참고서 가격이 폭등해 학부모들이 부담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들이 이번 학기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참고서를 개정하면서 일제히 가격을 올려 심한 경우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라 한 권에 3만원대에 판매되는 책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학부모단체는 경제가 침체돼 가뜩이나 가계수입이 줄어드는 판국에 참고서가격마저 비상식적으로 올랐다며 실태조사를 거쳐 불매운동까지 나설 움직임이다. 8일 학부모단체와 참고서 출판사 등에 따르면 중ㆍ고교의 참고서 가격은 적게는 10~20%에서 두배 가량 오른 참서서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참고서값이 오른 것은 일부 교육과정이 바뀌어 교재개발비가 크게 늘어난데다 종이값 등 원가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란 게 출판업체들의 설명이다. A출판사 관계자는 “원래 교과서 개편이 있는 해에는 참고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물가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도 많이 반영됐다”며 “참고서 시장이 과열되면서 여러가지 종류를 소량 생산해 원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명했다. 특히 영어 과목은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실제 B사의 영어 참고서는 교과서가 2권으로 늘어나 내용이 많아지고 출판사들이 별도로 판매하던 어학 CD를 끼워넣어 책 한 권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C사의 고1 영어 자습서도 작년 2만원에서 올해 2만9,000원에 나왔고 D사의 중1 영어 참고서는 1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뛰었다. 나머지 과목 참고서도 최소 10∼20% 일제히 값이 올랐다. 서점 주인 이모 씨는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출판사들이 책을 개정하면서 가격을 올려 왔는데 올해 많게는 2배 이상 오른 참고서도 있다”고 말했다. 참고서 값이 이처럼 오르자 학부모단체도 단단히 화가 났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고가의 교복이 판을 치는 상황에 참고서 값도 뛰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전국 서점에 나온 참고서에 대해 현장 실사를 통해 가격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교육과정이 바뀌고 원가도 뛰어 참고서 값이 뛰었다는 업체들의 해명에 일부는 동의하지만 일부업체는 이에 편승해 가격을 턱없이 부풀린 감도 없지 않다”며 “시장조사를 통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판명된 참고서와 해당 출판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기기사 ◀◀◀ ▶ 40살 가장, 전세 대출금 갚고 내집장만도 해야 하는데… ▶ "민영의료보험 이달내 가입하세요" ▶ 외화예금·金 투자 '인기 몰이' ▶ "펀드투자 고수에게 물어보세요" ▶ "청라지구 매력이 철철 넘치네" ▶ 고급 주택시장 '소리없는 전쟁'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11주만에 하락 ▶ 기아車 새 중형SUV '쏘렌토' 예약판매 ▶ 삼성전자-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 ▶ 이번주엔 LED·풍력등 녹색성장주株 '러브콜' ▶ 참고서값 폭등…학부모 뿔났다 ▶ MB, 환율 잡을 비책 있나? ▶ "63빌딩 폭파하겠다" 잇단 협박전화 ▶▶▶ 연예기사 ◀◀◀ ▶ 유세윤 "여친 '할매' 와 6월에 결혼해요" ▶ 앙드레김 '한류패션' 방콕서 휘날렸다 ▶ 지리산 반달곰 '엄마' 됐다 ▶ '꽃보나 남자' 장자연 자살 충격 ▶ 중견 탤런트 김흥기, 뇌출혈 투병 5년만에 별세 ▶ '섹스 사진' 종흔동 눈물의 인터뷰 ▶ 이민호-구혜선 열애설… 그냥 '해프닝'?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