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홍순영외교] "북방한계선 협의 용의"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만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한다면 (남한은) 이 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洪장관은 이날 낮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단 초청 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군사적 도발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洪장관은 『이 문제는 남북간에 협의해 다루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8월 4자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고 『21일 베이징(北京) 남북당국간 회담에서 북한이 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다른 적절한 채널을 통해 논의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문제와 관련, 洪장관은 『현재 미국·일본과 긴밀히 정보교환을 하고 있으나 북한의 추가 발사가 임박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같은 예측을 뒷받침하는 정보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남북회담 전망에 대해 언급, 『남한이 회담대표단을 북측에 통보했는데 북측에서 아무런 말이 없는 것을 보면 북측이 회담장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담에서는 이미 양측이 합의한 이산가족 문제와 기타 상호 관심사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洪장관은 베이징 회담의 결과와 상관없이 7월 말 2차분 비료 10만톤을 북한에 지원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비료지원은 이미 약속한 것으로 아주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는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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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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