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백여종의 캐릭터 상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애경 백화점 수원점의 `캐릭터 ZONE`은 캐릭터 상품 마니아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천국이다.
캐릭터 전문업체가 한자리에 문을 연 것은 애경백화점 구로점이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지난 2000년 12월에 오픈 했다. 이후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올해 2월 14일 수원점에 2호점을 열었다.
총 16개 캐릭터 전문업체로 구성된 `캐릭터 ZONE`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캐릭터 용품을 세트로 구입할 수 있는 동시에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희귀한 상품도 구할 수 있다.
수원점 3층에 위치한 `캐릭터 ZONE`에는 모든 애니메이션 상품을 파는 `애니랜드`, 새끼 고양이 캐릭터인 `헬로키티`, 모든 이색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파티피아`, 스위스ㆍ네덜란드 등 외국 캔디업체의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Weeny Beeny` 등 전문업체 매장이 들어서 있다.
물론 다양한 상품만큼 가격도 천차만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토토로 인형은 1만5,000~25만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ㆍ토토로 퍼즐은 1만1,000원~6만원, 캐릭터 휴대폰 줄은 6,000~1만1,000원에 판매된다.
찰흙으로 만든 캐릭터 문구류는 4,000~2만5,000원, 캐릭터 아동 도서는 3,000~2만2,500원, 캐릭터 PC용품은 6,000~2만3,000원, 가방은 3만~10만8,000원 등에 선보이고 있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캐릭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둔 곳은 애경 백화점 구로점과 수원점 뿐”이라며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일반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