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BS 신임사장에 구관서씨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에 구관서(57)씨가 최종 임명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최민희)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관서 내정자에 대한 추가 인사검증 절차를 거치기로 하면서 사장 임명을 보류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구 내정자를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EBS 노동조합이 구씨의 석ㆍ박사 학위 취득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추덕담 EBS 노조위원장은 "방송위가 당사자의 해명만 듣고 인사검증을 무책임하게 했다"며 "낙하산으로 임명된 감사와 함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BS 노조는 지난 7일 낙하산 사장 저지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퇴직 공무원인 구씨를 EBS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EBS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폭거"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했으며 EBS 팀장급 41명은 11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에 사장 선임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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