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임상규 농림부 장관 "식량안보 침해받아선 안돼"

DDA, 무역자유화 지나친 강조 지적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에서 무역자유화를 강조한 나머지 식량안보가 침해되거나 기아 해방이라는 목표가 손상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임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34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DDA협상은 각국 식량안보를 고려해 적절한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입국과 수출국의 이해가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이에 대한 FAO의 중립적인 목소리를 촉구하는 한편으로 바이오에너지 생산 확대로 인한 국제곡물가 급등 우려를 감안해 FAO가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가져올 영향을 종합 분석해 인류 기아와 빈곤감축에 시사점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가축질병ㆍ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한국음식 세계화 사업’을 소개하며 “FAO가 각국의 우수 전통식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