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국내 최초로 광양항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대규모 복합 휴게소를 준공했다.
SK는 9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공동으로 광양항에 화물운전자를 위한 ‘화물차 전용 복합 휴게소’ 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윤근 의원과 오거돈 해수부 장관 등 정계 및 정부 관계자와 신헌철 SK㈜ 사장, 한국컨부두공단, 화물연대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광양항에 건설된 화물차 전용 복합 휴게소는 축구장 4개 넓이의 방대한 규모로 총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화물 운전자들에게 주유와 정비ㆍ세차ㆍ식사ㆍ샤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SK와 한국컨부두공단은 이를 위해 총 8,000평의 부지 위에 ▦대형 컨테이너 트럭 8대가 동시에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와 ▦대규모 식당 ▦주차장 ▦휴게공간 ▦정비소 ▦세탁실 ▦ 편의점 등을 설치했다.
이 휴게소는 지난 2004년 5월에 SK㈜와 한국컨부두공단이 지분율 50:50으로 총 12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인 SKCTA㈜에서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기존 휴게소가 승용차 운전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장거리 화물운전자들을 위한 주차/휴식 공간이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었다”며, 이번 준공된 화물차 전용 복합휴게소는 “격무에 시달리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