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76%서 70%로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대폭 감소, 정보통신 후진국 오명을 상당정도 벗게 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회(BSA)의 한국 홍보전담회사인 메리트는 12일 BSA와 소프트웨어출판협회(SPA)가 최근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95년의 76%에서 70%로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 손실액 역시 95년의 6억7천만달러에서 5억1천5백만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성과는 정부와 민간단체의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손실액의 절대규모에서 우리나라는 미국(24억달러), 일본(12억달러), 중국(7억달러)에 이어 세계 네번째를 기록했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