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9일 베이징 중난 하이(中南海)에서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 을 갖고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한동안 소원했던 북ㆍ중간 전통적인 우호관계 회복을 통한 양국 협조 확대방안 ▦북핵 해결 의 돌파구 마련방안 ▦중국의 대북 경제 및 식량ㆍ에너지 지원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중국 새 지도부와 첫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20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쩡칭훙(曾慶紅 )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21일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는 중국 동북지방의 대표적 인 공업도시인 선양 또는 다롄을 방문, 중국의 개혁ㆍ개방현장을 직접 둘러볼 가능성도 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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