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메르스 확산 초기 대한항공 주가가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가 3월 말 국제 유가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달째 하락 중이고 최근 메르스 소식까지 더해져 낙폭 과대 국면에 있다”며 “아직 한국발 국제여객 수요에 메르스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고, 대한항공 수요 회복을 이끄는 미주 노선 수요 회복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256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장거리 수요 회복에 따른 여객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유가 하락과 수요 회복에도 아시아 항공사 중 주가수익률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