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교육현장' '하나뿐인지구' 등 마련오는 22일 공사창립 1주년을 맞는 EBS가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EBS는 획일적이고 입시위주로 진행되는 우리 교육현실을 반성하고 선진 교육현장에서 배울 점을 찾는 3부작 특집 프로그램 '세계의 교육현장(20~22일ㆍ오후8시30분)'을 준비했다.
기초과학의 최강대국인 러시아와 다양한 제도로 진로 탐험을 돕는 미국, 능동적인 역사교육을 실시하는 프랑스의 교육현장이 각각 카메라에 담겨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환경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매주 월요일 오후8시30분)'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 친화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3부작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22일과 25일에는 '환경 유토피아'라는 찬사를 받는 브라질의 쿠리치바를 찾아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던 도시에 일어난 녹색혁명의 효과를 알아보고 내달 2일에는 독일 생태마을 불코프와 빈 하우젠 등을 방문, 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한 이들 마을의 오늘을 전한다.
한편 창립 당일인 22일에는 시청자와 더불어 EBS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청자와 함께 하는 EBS 대축제'를 오후 4시부터 모두 4부로 나뉘어 방송한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45분에는 교사 학부모 교육당국 등 각 교육 주체들이 출연, 학교의 역할과 교육의 본질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교육주체 대토론-학교로 돌아가자'를 내보낸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 '잠자리' '개미'등 그간 방송됐던 자연다큐멘터리 9편이 18일부터 2주간 평일 오후 10시에 각각 앙코르 방송된다.
EBS는 지난 1990년 KBS 제3TV에서 분리된 뒤 10년간 교육부(현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정부출연기관 성격을 거쳐 지난해 6월, 공영방송으로 위상을 달리 했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