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5개社 신규편입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을 대변하는 소위 IT기업들의 대표 지수격인 나스닥 100지수가 올해 말 비IT주가 대거 편입, 그 성격이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먼 브라더스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나스닥 시장에 등록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0대 비금융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 100지수는 현재 IT주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는 올 12월 실시할 연례 지수 재조정 때, IT주의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나스닥 100지수에서 기술주의 비중은 66%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먼 브라더스는 세계 최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제조업체인 팜, 네트워킹 시스템ㆍ서비스 제공업체인 쓰리콤, 세계 최대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솔루션 회사인 아리바, IT 뉴스업체 C넷 등이 나스닥 100지수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16개 기업들이 나스닥 100지수에 새로 편입될 것이며 이 중 15개가 비IT기업일 것으로 나타났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