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내년에는 반도체 전방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제품 매출이 가세하면서 엘오티베큠이 안정적인 실적 아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오티베큠은 지금까지 CVD공정에만 진공펌프를 공했지만 에칭공정까지 제품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태영전지용, 비철금속 제련용, AMOLED 등 반도체 외의 영역까지 진입한 상황이어서 내년부터 점진적 매출 증가도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엘오티베큠은 수 년간의 R&D를 통해 개발한 신규 장비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초기국면에 진입했다”며 “높은 수선매출로 실적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엘오티베큠은 올들어 지난 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급증한 317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55억원에 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호조세가 지속돼 1년 후에는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고 영업이익도 1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