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개법 회기내처리 요청/임 부총리 3당총재 신임인사때 협조부탁

◎신한국,24일 재경위 재개정부는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13개 금융개혁관련 법안을 이번 회기내 일괄 처리해 주도록 국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2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보다 탄력성을 갖고 효과를 거둘 수 있기 위해 13개 금융개혁법안의 조기 일괄통과가 절실하다고 보고 정치권에 이번 회기내 통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조만간 3당 총재를 신임 인사차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들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기국회가 다음달 18일까지로 예정돼 있고 현재는 휴회 상태이기 때문에 국회가 재정경제위원회 또는 본회의 소집을 통해 이미 제출돼 있는 13개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통과를 결정하는 일은 절차상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국당은 심각한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금융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24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를 열어 13개 금융개혁 관련법안처리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목요상 원내총무는 20일 고위대책회의에서 『자민련측과는 오는 24일 재경위를 소집키로 합의했다』면서 『재경위가 열리면 야당의 퇴장전술로 통과시키지 못한 한은법 등 2개 법안에 대해서도 계속 절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13개 관련법안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개 법안중 한은법개정안과 금융감독기관통합에 관한 법을 제외한 11개 법안만 조기에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재경위가 열리더라도 진통이 예상된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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