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 우드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미즈노 대세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클럽 중 골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골퍼들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용품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골퍼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골프 용품과 만족도를 조사했다. 지난 9월1일부터 18일까지 이루어진 이번 조사에는 골프장과 연습장 등 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220명, 온라인 골프동호회를 통해 110명 등 총 330명의 골퍼가 참여했다.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클럽을 가지고 있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용률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브랜드를 통해서, 브랜드 만족도는 사용하는 클럽의 재구입 희망 의사를 통해 알아봤다. *만족도=(현 사용자 중 재구입 희망자/현 사용자)×100 드라이버의 강자, 테일러메이드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이어 올해도 드라이버의 사용률 1위는 테일러메이드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19.5%의 골퍼들의 선택을 받았던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는 올해 점유율을 더욱 확장해 25.8%를 기록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골퍼 중 재구매 의사를 밝힌 경우도 70.6%로 높게 나타났다. 테일러메이드의 뒤를 이어 타이틀리스트와 캘러웨이, 브리지스톤이 각각 10.3%, 10%, 6.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중 주목해야 할 브랜드는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의 만족도는 무려 90.5%로 상위권에 랭크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테일러메이드, 우드 시장에서도 넘버원 드라이버에 이어 페어웨이우드에서도 테일러메이드의 강세는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페어웨이우드 사용률 1위를 차지했던 테일러메이드는 올해도 전체 응답인원의 28.8%의 사용률을 보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만족도를 나타내는 재구매 희망률 역시 72.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드라이버 사용률에서 순위권에 오른 4개 브랜드는 우드 사용률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이틀리스트의 경우 89.7%의 사용자가 재구매 의사를 밝혀 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이브리드, 춘추전국시대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하이브리드 사용률 부문에서는 응답자의 12.7%가 사용하는 테일러메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위권 안에 오른 브랜드 간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아 아직까지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 전통의 명문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지만 하위 브랜드와의 사용률 격차는 크지 않았다. 새롭게 등장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럽의 경우 예상 외로 골퍼들의 사용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남아 있어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 아이언은 미즈노가 대세 라운드 중 빈번하게 사용되는 아이언 부문에서는 미즈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용률 1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통의 명문 브랜드들을 제치고 2년 연속 가장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는 아이언으로 기록된 미즈노는 재구매 의사도 85.1%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핸디캡의 고저, 연령을 초월해 고른 득표를 얻으며 아이언 분야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툰 캘러웨이와 브리지스톤 역시 다른 클럽에 비해 아이언에서 높은 지지를 얻어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지의 절대지존, 클리브랜드 웨지 부문에서는 클리브랜드가 절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던 클리브랜드는 올해도 27%의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선두를 고수했다.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로 해석할 수 있는 재구매 의사 역시 83.1%로 높은 수치를 보여 웨지에서 클리브랜드의 명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클리브랜드와 더불어 핑 역시 다른 클럽에 비해 웨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5위를 차지한 핑은 재구매 의사 역시 85.7%를 기록해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퍼터 시장 최고 브랜드, 오디세이 유행에 민감한 퍼터 시장에서는 오디세이가 다시금 최고 사용률을 기록했다. 작년 조사에서 18%의 사용률로 1위를 기록한 오디세이는 올해도 응답자의 26.4%가 사용,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클럽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재구매 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62.1%로 나타났다. 타이틀리스트는 22.1%의 사용률을 보이며 오디세이를 바짝 뒤쫓았고 퍼터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여 온 예스퍼터와 핑이 각각 11.5%의 사용률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볼 시장 천하통일, 타이틀리스트 볼 부문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인 타이틀리스트는 타 브랜드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특히 핸디캡이 낮을수록 높은 충성도를 보이는 볼 시장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가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29%의 사용률을 기록했던 타이틀리스트는 올해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56.4%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구매 의사 역시 85.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볼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1%의 사용률로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사용자의 95.0%가 재구매 의사를 밝힌 던롭의 선전도 향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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