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막오른 재계 인사, 물갈이 폭 커진다

LG그룹 이어 삼성·GS 등 잇달아… 실적부진에 철저한 성과주의 예고

LG그룹이 27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대기업 인사 시즌의 막이 올랐다. 다음달 초 삼성과 GS 등도 잇따라 임원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매년 2~3월께 정기 인사를 했던 포스코·롯데 등도 이를 앞당겨 연내 인사를 실시할 예정인 등 대기업의 인사 시기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대기업 인사는 실적부진과 맞물려 성과주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이날 LG그룹은 지주사인 ㈜LG 사장에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선임하고 조준호 ㈜LG 사장을 LG전자 MC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시너지팀 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LG전자의 TV사업을 책임지는 HE사업본부장(사장)에는 권봉석 ㈜LG 시너지팀장이 승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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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HA)과 에어컨·에너지(AE)사업본부가 통합한 H&A사업본부의 수장은 조성진 현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LG전자는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을 승진시켰다.

LG디스플레이도 여상덕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사장으로 올리는 등 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등 LG전자 계열사들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서브원은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LG화학은 사장 승진 없이 임원 승진 인사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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