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롯데정보통신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시스템 키워 성장 지속<br>u-헬스케어·u-파킹 등 지능형 빌딩 사업도 주력

롯데정보통신은 그린IT와 IT컨버전스·모바일 등에 주력하면서 점차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전시된 롯데정보시스템의 전기차 충전소 시스템.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50년, 100년 지속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운 경영방침이다. 고객지향ㆍ열정ㆍ신뢰ㆍ협업ㆍ혁신이라는 5가지의 핵심 가치도 이 같은 경영원칙 위에 만들어졌다.

롯데정보통신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그린IT 등 신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서울 롯데그룹 데이터센터(UBiT센터)와 대전센터를 직접 구축한 바 있다. 서울 UBiT센터와 대전센터는 국제 표준 공조설계와 케이블 설계 등을 적용했으며, 통합 시설관리시스템(FMS)과 통합 관제 등 최신식 인프라를 적용했다. 국내 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ISMS)과 ISO 20000, ISO 27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완벽한 출입보안과 정보자산에 대한 불법적인 침입ㆍ정보유출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보안운영체계를 갖췄다.

대전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재해복구 전용센터로 주 센터로부터 100km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체계와 시나리오 기반의 실질적 통합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만일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재해복구서비스(DRS)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하는 'DRaaS'를 통해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데이터센터는 모두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그린데이터센터로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UBiT센터는 지난해 에너지효율화위원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제16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계열사ㆍ대외 센터를 이전하거나 운영한 경험도 70여 차례에 달한다. 청심 U-City, 충남교육연구정보원 등 대외 센터 구축·이전 사업이 대표적이다. 윤덕상 롯데정보통신 IDC부문 이사는 "롯데정보통신 데이터센터는 B2C기반의 무중단 서비스가 필수적인 고객사에 대한 완벽한 이전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외 센터 구축, 이전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IT컨버전스, 그린 IT를 중심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모바일 사업,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의 신성장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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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분야에서는 ▦의료기관과 연계된 입주민 건강 관리 시스템인 u-헬스케어 ▦출입, 주민카드, 시설이용 등 빌딩 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스마트카드 ▦주차관제, 주차유도, 차량위치 확인 등 최첨단 주차관제 시스템인 u-파킹(Parking) 등 IT로 입주자들의 일상이 보다 편리해지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LED조명시스템을 통해 건물 내 전력, 조명설비를 일괄 관리하는 IT기반의 지능형 중앙제어 조명시스템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린IT 기술도 롯데정보통신의 중점 사업 분야다.

롯데정보통신은 제주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단지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충전요금 결제용 RF(근거리통신)카드 리더기도 구축해 지불 체계를 갖췄다. 또 운영센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확립해 보안성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소 시스템은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 전시된 바 있다. 이밖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0년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지난해에는 그린크레딧 기술지원단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롯데정보통신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서포트, 티맥스소프트 등과 잇따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축소한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물량을 중소기업 등 외부 기업에 개방키로 했다. SI(시스템통합)분야의 물량은 총 500억원 규모다. 다만 회사의 기밀이나 보안에 관련돼 있거나 경영상 비효율이 발생하는 경우는 예외다. 이는 경영 투명성 확보와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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