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심사에서 일본인 작가 데쓰야 야마다(43)씨의 '천공의 생각(Heavenly Thought)'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천공의 생각'은 기품과 순수함, 깊은 사색이 눈에 띄어 심사과정 내내 주목을 받았다. 데쓰야씨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작가로 유럽세라믹센터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금상은 김애영(25)의 '피봇(Pivot)', 앤더스 루홀드(37ㆍ덴마크)의 '디테일(버전2)', 쓰촨성 지진의 고통을 묘사한 푸웨이멍(35ㆍ중국)의 '2008.5.12'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은상은 리야완(48ㆍ중국)의 '수천킬로미터의 풍경', 알림파싯한(39ㆍ러시아)의 '가족', 오드힐드 립달(66ㆍ노르웨이)의 '꽃들의 변형', 마르텐 헤야캄프(32ㆍ네덜란드)의 'HCW10-01', 강은영(28)의 '당나귀 소년' 등 여섯 작품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0만원 등 모두 2억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ㆍ입선작 151점은 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9월24일부터 11월22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내 세라믹스창조센터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71개국 작가 1,875명이 3,362점을 제출해 이탈리아 파엔차 공모전(62개국 865명), 일본 미노 국제공모전(57개국 1,251명)을 웃도는 최다 응모기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