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열린 ‘지구촌 불끄기’ 행사로 23억1,600만원에 해당하는 1만5,336MWh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월성4호기 원자력발전소가 하루 동안 만들어내는 발전량의 약 0.25% 규모에 달하는 양이다.
이인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민들의 절전 습관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원전을 줄여나가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보여줬다”며 “낮 시간 조명끄기ㆍ자연 빛 활용하기ㆍ쓰지 않는 전자제품 코드 뽑기와 같은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불끄기 행사는 대형건물이 30분 이상, 각 가정에서는 1시간 동안 하나 이상의 등을 끄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전 세계에서는 지난해보다 15개국, 1,525개 도시가 늘어난 150개국 6,525개 도시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