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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최성국(29)에게 국내ㆍ외에서의 모든 선수 활동을 정지시키는 제재를 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IFA가 지난 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성국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영구제명 처분이 전 세계적으로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성국은 국내ㆍ외 프로 경기와 국제 경기, 친선 경기 등 일체의 공식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공격수 최성국은 광주 상무 시절인 지난 2010년 6월 2경기의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또 다른 선수를 섭외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10월 대한축구협회의 영구제명 징계까지 받은 최성국은 해외로 눈을 돌려 최근까지 마케도니아 리그 진출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마케도니아에서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FIFA의 제재가 전해지면서 최성국은 축구선수로서 사실상 영원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