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최 전무와의 일문일답.
-셀을 쌓아 올리면 두께에 문제는 없나.
▲아무리 쌓아 올려도 마이크로 단위이기 때문에 두꺼워지는 문제는 없다. 수백 단을 쌓아도 두께에 문제가 없다.
-1테라비트(Tb)로 가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한 5년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수는 정확하게 말하기 곤란하다.
-V낸드 개발로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혁신은 어떤 것이 있나.
▲기존 낸드 기술로는 10나노쯤 되면 더 이상의 기술발전이 불가능하다. 지금 주로 판매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256기가바이트(GB)나 128기가바이트인데 영화 등을 다운로드받을 때 용량에 다소 제약이 있다. 앞으로 1테라바이트(TB) SSD가 대중화되면 현재 256기가바이트 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
-V낸드는 처음에 어떤 제품에 적용되나.
▲V낸드는 기존 제품보다 신뢰성이 10배 이상 향상됐다. 그런 만큼 처음 나오는 제품은 일반적인 SSD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나 서버 등에 먼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시점은.
▲지금 화성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