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채 김씨 집에 침입, 흉기로 김씨 부부를 마구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으로부터 김씨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수색 끝에 김씨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도중 자신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손바닥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숨진 김씨 집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A씨에 대해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주민들이 A씨를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금품을 노리고 김씨 집에 침입했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김 씨는 이 마을의 어촌계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