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003470]은 7일 이번 주부터 고배당주에 대한 접근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경험적으로 3.4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10월과 11월연말 배당가능기업에 대한 선점투자가 이뤄져 왔지만 올해는 지난해 8월부터 대세상승 국면이 진행되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MSCI 기준으로 지난해 말 2.4%에 달하던 국내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10월 현재 1.9%까지 하락한 상태며 홍콩과중국, 이머징마켓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배당금총액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고, 상장법인의 배당가능 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26조6천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1조2천억원으로확대되는 등 꾸준한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2001년 이후 배당지수의 월간상승률을 살펴보면 10월과 11월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가격메리트 희석 부문은 섹터와 업종별로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배당주에 다시 관심을 둘 때"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KT, 대한유화, LG석유화학, S-Oil, STX조선, KTF, 성신양회, 한국가스공사, 파라다이스, SKC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