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래스카산 원유 첫 도입/LG정유

◎미 BP사와 계약 하루 3만배럴 규모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가 국내 처음으로 하루 3만배럴 규모의 알래스카산 원유를 장기도입 한다. LG정유는 8일 미국 BP사와 하루 3만배럴 규모, 연간 2억4천만달러 어치의 알래스카산 원유를 장기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다음달 20일부터 발효되며 당사자의 이의가 없으면 계약은 매년 자동연장키로 했으며 특히 BP사가 선적항 및 하역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과 배상책임을 부담하고 물량 결정도 육상 탱크에 이송한 후 물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조건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칼텍스 정유는 이번 원유 도입계약으로 그동안 중동산에 편중된 국내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해 유사시 원유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케 됐으며 수송시간도 12일로 중동산 원유 도입에 비해 10∼15일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알래스카산 원유는 미국의 대표적인 내수용 원유로 지금까지 수출이 금지돼 왔으나 지난 5월부터 수출이 허용된 것으로 유황함유량 0.82%의 중질유로 중동 오만산 원유와 품질이 비슷하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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