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시초점] 조정장 오나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이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지난 7일동안의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증권업계는 일단 우량주의 상승탄력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조정기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한국전력등에 일반인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현물종합주가지수와 선물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증시가 FT/S&P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산된데다 브라질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선물시장에서 전일 급등으로 이익을 본 매수자들이 매수물량을 정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에서는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15일 급등 이후 조정이 이어졌던 것처럼 다소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를 감안할때 조정폭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아직은 우세하다. 쌍용증권 장용훈(張容薰) 투자분석팀 과장은 『예탁금이 빠른 속도로 5조원을 향해 불어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정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장세가 시장패턴이 변하는 과도기라는 주장도 있다. 서울증권 이재구(李在久) 투자분석팀 과장은 『우량주의 가격부담으로 적당한 매수종목을 발굴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현금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개별종목으로 순환매가 돌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