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가 개정을 추진하는 규정은 기업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 활용에 관한 것과 가족관계 및 내부자거래 혐의를 가리는 두가지.이날 공시된 개정안에서는 미공개 정보를 가진 내부자 스스로가 주식거래시 해당 정보를 활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SEC는 해당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돼 있다.
SEC는 내부자거래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를 기업 내부자가 내부 정보를 취득하기 전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정보취득 이전에 중개인에게 거래주문을 하는 경우 사전에 채택된 거래전략에 따른 경우 시장지표 동향만을 추적해 거래하는 경우 등 대략 4가지 정도로 제한했다.
아서 레빗 SEC 위원장은 이날 이 개정안이 미 사법당국조차 모호한 판결을 내린 부분들을 명확히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빗 위원장은 미 기업들이 현재 소수의 금융 전문가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기업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상장기업들이 판매 및 수익 전망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 일반인과 애널리스트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