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금 세계는 미니카 '열풍'

고유가, 경기 침체 영향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전세계에 미니카 열풍이 불고 있다. MSNBC방송은 최근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형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땅이 좁고 기름값이 비싼 유럽에서 미니카가 인기를 얻은지는 이미 오래.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5%정도가 소형차일 정도다. 일본 역시 지난해 새차를 구입한 사람의 3분의 1이 유지비가 덜 드는 소형차를 선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일본의 장기 침체 영향이 크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대형차를 선호하는 미국 역시 소형차바람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에 지나지 않지만 최근들어 소형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는 것.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소형차인 '스마트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가 하면 BMW가 기존 클래식 '미니'의 새로운 모델을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이고 있는 소형차들은 차내에 TV, DVD, 전화, 네비게이트등이 설치돼 있는 등 고급화 되고 있는 추세다. 윤혜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