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가 호주 조림지에서 키운 나무로 만든 목재칩을 동해펄프에 장기 공급한다.
한솔홈데코(대표 유명근)는 2004년부터 향후 5년동안 연간 20만톤 규모의 우드칩(Wood chip) 을 국내 유일의 펄프제조업체인 동해펄프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재칩 또는 우드칩은 종이원료인 펄프를 만드는 중간재로 국내에서는 생산이 안돼 동해펄프는 이를 해외에서 수입해왔다.
이에 앞서 한솔홈데코는 지난 4월 호주의 타나그룹과 연간 100만톤 규모의 목재칩 생산공장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바 있다. 내년 3월 완공예정인 이 공장은 한솔 조림지 인근의 번버리 항구(Bunbury port)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물류비용 측면에서 10~15%의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첨단설비로 제품을 생산하는 이점도 커 동해펄프 외에 다른 업체들과의 추가 장기공급계약도 기대되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