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을 예방해줄 수 있는 성인용 백신이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와이어스는 50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성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예방해주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백신에 포함된 13개의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폐렴 등의 예방을 위해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하면 된다.
폐렴구균성 질환은 재채기나 기침 등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중대한 질병으로 모든 연령층의 사람에게 발생하며 특히 영ㆍ유아, 노년층, 특정 만성 질환자에게 발병률이 더 높다.
폐렴구균성 폐렴의 증상은 발열ㆍ오한ㆍ기침ㆍ호흡곤란 등이며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의 증상은 발열, 두통, 경부 강직 등이다.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010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10만명당 14.9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6위를 차지했다"며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의학부 정형진 이사는 "프리베나13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ㆍ유아와 50세 이상 성인에게 보다 효과적인 단백접합 형태의 백신으로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 '6A'를 유일하게 포함한 폐렴구균 백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