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국계 IT社, 한국진출 '10돌' 기념행사

외국계 IT(정보기술) 장비업체들이 올해로 잇따라 한국에 진출한 지 10년째를 맞는다. 이들 업체는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기념행사를 열고, 현지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앞다퉈 '10돌'을 내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 업체 EMC는 다음 달 한국에 현지 법인 한국EMC를 세운 지 10년째를 맞는다. 한국EMC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대전에 두번째 지방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방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지법인 설립 5주년이던 2000년에는 부산에첫 사무소를 세웠다. 이달부터 석달동안 고객ㆍ파트너ㆍ임직원을 대상으로 '릴레이'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9월에는 본사 조 투치 CEO가 방한해 정식 기념행사를 연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업체인 SAP도 오는 11월로 한국 진출 10주년이 된다. SAP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고객사 관계자 1천여명을 초청해 '리더십 포럼'을 열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본사에서 헤닝 카거만 회장도 오는 7월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국진출 '10돌'을 기념할 계획이다. IBM도 소프트웨어 그룹이 한국에 진출한 지 올해로 10년째다. 한국IBM은 이를 기념해 오는 하반기 중에 기념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04년엔 다국적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한국에 현지법인을 세운 지 10년째를 기념해 존 챔버스 CEO가 한국을 찾았으며 한국쓰리콤도 지난해10주년을 맞았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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