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림픽 성화 서울에 왔다

성공개최 봉송행사 가져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해외 봉송에 나선 아테네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도착해 봉송 됐다. 지난 4일 아테네를 출발해 해외 원정에 나섰던 아테네 성화는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를 거쳐 7일 오전 8시5분 전용기인 ‘제우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88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서울에서 봉송행사를 펼쳤다. 공항 통과 직후 곧바로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한 아테네 성화는 오전 11시30분 흐린 날씨 속에도 시민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물놀이 공연 등 올림픽 성공개최기원 행사를 가진 뒤 낮 12시30분 첫 주자인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에 의해 올림픽 기념탑에서 평화의 문까지 봉송 됐다. 올림픽공원을 떠난 성화는 잠실주경기장→테헤란로→국회의사당→신촌→인사동→을지로로 이어지는 48㎞ 구간을 달린 뒤 저녁 7시10분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 안치됐다. 이날 봉송 행사에는 황영조와 김수녕, 심권호 등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와 홍수환, 차범근, 선동열, 서장훈 등 스포츠계 스타, 이효리, 권상우, 박정아 등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봉송주자로 나섰다. 서울에서 하룻밤을 묵은 성화는 8일 새벽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 아시아투어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테네올림픽 성화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27개국 33개 도시에서 총 연장 7만8,000㎞에 걸쳐 해외 봉송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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