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업가치 재조명 국제세미나 개최

농업가치 재조명 국제세미나 개최5일 세종문화회관서 日우자와교수등 참석 정보화시대에 접어든 21세기를 맞아 농업과 농촌의 경제, 사회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학술세미나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농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우자와 히로부미(72·宇澤弘文) 도쿄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참석해 주목을 끌고 있다.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이번 세미나는 농림부의 농업홍보사업인 「메신저사업」의 일환으로 5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농업·농촌의 가치 재발견」이란 주제를 놓고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간에 활발한 토론이 예상된다. 우자와교수가 발제연설을 하고 이어 김진현 문화일보회장의 「새시대 농업·농촌의 가치」, 구로야나기 일본 삿포르대 교수의 「농산물 수입에 따른 농업·농촌의 가치손실-일본의 사례」, 윌프리드 레그 OECD 환경정책위원장의 「농업의 환경적 가치-OECD 사례」 주제발표가 있고 오후 5시부터는 종합토론을 한다. 종합토론에는 안충영 중앙대 교수, 유우익 서울대 교수, 이동희 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또 한갑수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강정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그리고 국회·학계·언론계 인사 등 사회각계 오피니언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농업은 비전이나 경쟁력이 없는 비효율적인 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으나 외국에서는 식량생산이나 국토·환경보전, 지역사회유지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 서종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여론주도층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민들의 농업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8: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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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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