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전선, 남아공 전선업체 인수

대한전선, 남아공 전선업체 인수연매출 5,000만弗규모…阿시장 본격 공략 대한전선(대표 유채준·兪彩濬)이 전선업체에선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전선업체를 인수하는 등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본격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22일 남아공의 말레셀라홀딩스넘버원과 이회사의 자회사인 말레셀라 테크놀로지사를 인수키로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수방식은 대한이 말레셀라홀딩스와 자본금 1,200만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인 「말레셀라대한일렉트릭케이블」사를 설립하고 이후 자회사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은 이합작법인에 1,060만달러(120억원)을 투자해 89%의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권도 직접 행사한다. 나머지 11%는 말레셀라가 갖게 된다. 대한은 이회사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 전선과 전력케이블외에도 광케이블과 고압케이블 생산설비를 새로 구축, 아프리카 전선시장은 물론, 유럽과 중동지역을 겨냥한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관계자는 『이번 법인설립으로 최근 전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시장선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회사를 종합전선제조업체로 육성, 이를 발판으로 남아공 전력통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셀라테크놀로지사는 연매출 5,000만달러에 달하며 특히 알루미늄 송전선의 경우 남아공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2 19: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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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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