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사도 카드수수료 인하요구

"3.24% 타업종에 비해 너무 높다" 반발 카드수수료 인하를 둘러싸고 백화점업계와 카드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회사는 공공의 이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카드수수료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만큼 수수료율을 인하해야한다"며 "카드사에 요율 인하를 공식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실제로 국민카드 기준으로 전기제품이나 요식업 등의 수수료율이 2.7%이고 서적문구나 신변잡화가 2.97%와 3.15% 정도인데 보험의 경우는 무려 3.24%나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보험료 납입은 최근 5년사이 8배나 증가하는 등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대손의 위험이 거의 없는데도 이처럼 수수료율이 높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손보협회는 또 무엇보다 카드실적의 대부분이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로 이는 공과금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험업계도 거의 이익을 남기지 않고 있는 만큼 높은 수수료율은 곧바로 보험사의 사업비를 압박, 선의의 보험계약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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