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후강퉁 첫날 중국·홍콩 증시 하락…일일한도 조기 마감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시행 첫날인 17일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내린 2,474.01로 마쳤다. 상하이A주는 0.20% 내렸고 상하이B주는 0.99% 올랐다.


또 대만 가권지수는 1.10% 내렸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2%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후강퉁 제도 시행으로 이날부터 상하이 A주(내국인 전용주식)를 살 수 있게 돼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중국 정부가 제도 시행에 앞서 14일 외국인 투자자에게 2017년 11월 16일까지 3년간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혜택까지 발표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후강퉁을 통해 상하이 A주를 130억 위안 순매수했고 거래는 조기에 마감됐다. 중국이 홍콩 거래소를 통한 상하이A주 투자 일일한도를 130억 위안으로 설정해 놨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증시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일본 증시도 이날 발표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급락했다.

일본의 3·4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4% 줄었고 연율로 환산하면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자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6%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2.45% 빠졌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도 116엔 선 밑으로 다시 떨어져 오후 4시 현재 115.69엔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