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곳에따라 조금 비 와

충청이남 지방에서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경기 강원지방은 밤부터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오겠다. 아침 최저 10∼14도, 낮 최고 17∼22도.[날씨 이야기] 해마다 이맘때면 수양버들이나 포플러, 현사시나무에서 발생한 하얀 솜털이 길을 뒤덮곤 한다. 눈발같이 흩날리는 솜털을 보면서 사람들은 가장 먼저 꽃가루 알레르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해 이 솜털은 알레르기와는 무관하다. 알레르기는 성질이 다른 단백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이를 방어하려는 우리 몸의 항원 항체 반응이 지나쳐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하얀 솜털은 꽃가루가 아니라 씨앗털이다. 씨앗털이 눈이나 코로 들어가면 재채기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성과는 무관하다. 애꿎은 가로수의 씨앗털을 탓할 필요는 없는 셈이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입력시간 2000/05/14 19:31

관련기사



이동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