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정면충돌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아 프라이드, GM대우 젠트라, 쌍용 카이런, GM대우 윈스톰, 현대 싼타페 등 5개 차종에 대한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현대차 싼타페가 정면충돌시 안전성이 가장 뛰어났다고 밝혔다.
시속 56㎞로 고정벽에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운전자석의 경우 싼타페와 프라이드가 별 5개, 나머지 3개 차종은 별 4개였으며 조수석의 경우 윈스톰과 싼타페가 별 5개, 젠트라가 별 3개, 나머지 2개 차종은 별 4개로 싼타페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가장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싼타페가 정면충돌시 중상을 입을 확률이 운전자석 8%, 조수석 8%로 가장 낮았다.
측면충돌에서는 운전자석의 경우 프라이드와 젠트라가 각각 별 3개로 평가됐고 주행전복 안전성에서는 윈스톰과 싼타페가 각각 별 4개, 카이런은 별 3개를 받았다. 충돌시 문 열림과 연료누출 여부는 5개 차종 모두 문 열림과 연료누출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충돌 후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지지대 안전성 부문에서는 프라이드 등 5개 차종 모두 운전자석과 조수석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판정을 받았다. 또 제동성능 부문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젠트라가 각각 42.4m와 46.6m로 제동거리가 가장 짧았고 카이런은 각각 49.4m와 56.8m로 제동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