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가 미니시리즈 `그녀는 짱` 후속으로 새 미니시리즈 `낭랑 18세` (극본 김은희, 윤은경ㆍ연출 김명욱)를 준비, 19일 첫 방영한다.
`낭랑 18세`는 새해 분위기에 걸맞게 신인급 한지혜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안동 사대부 가문의 두 할아버지가 맺은 약속 때문에 결혼할 수 밖에 없게 된 젊은 검사와 비행 소녀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에 출연했던 이동건이 안동 권씨 가문의 종손인 검사 혁준 역을 맡았으며, 신인급 한지혜가 천방지축 여고생 역으로 `낭랑 18세`를 연기케 된다. 한지혜는 KBS2 `여름향기`, MBC `남자의 향기` 등에 출연했고 최근 MBC `음악캠프`의 MC를 맡게 된 `뉴 페이스`. 다분히 반항적인 여고생이지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뒤 종가집 며느리 생활을 하게 된 정숙을 연기케 된다.
이밖에 유혜정과 박형재가 각각 혁준의 누나 선아와 선아를 짝사랑하는 혁준의 사법고시 동기 종찬으로 등장하고 박카스CF로 얼굴을 알린 이준이도 동참한다. 혁준의 할아버지와 정숙의 어머니로 이순재와 김해숙이 각각 나온다.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치관이 현 시점의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주는 교훈을 재조명해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극본을 맡은 김은희ㆍ윤은경 콤비는 `겨울연가`를 공동 집필했던 작가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