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차량 전장 부품 사업 속도낸다

LG전자가 LG CNS의 자회사인 자동차 부품 설계업체, V-ENS를 인수한다

LG전자는 오는 5월 1일자로 V-ENS의 주식 100%를 LG CNS로부터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한뒤 7월 1일자로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70억원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V-ENS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로 해외 자동차 업체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인수 합병은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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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HE본부 아래 카사업부를 두고 차량용 네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생산, 현대차와 폴크스바겐 등에 공급한 바 있다.

결국 LG전자의 이번 인수합병은 네비게이션과 공조장치, 오디오 등을 포함해 대시보드 등을 한 번에 설계, 공급해 자동차 전장 부품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내의 카사업부는 2000년 이전부터 존재할 정도로 차량용 사업에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인수로 인해 차량 전장 부품에서 모듈 형식으로 설계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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