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그룹. 미국계 생보사와 1억달러규모 합작추진

금호그룹 4개사는 1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동아생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 말까지 금호생명과 동아생명의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생명은 동아생명과 합병한 후 사명을 금호생명으로 하고 본사는 중구 명동 대연각 빌딩으로 옮기기로 했다.금호생명에 출자할 미국 생보사는 다음주 중 실사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내로 1억달러를 출자, 지분의 40%를 인수하게 된다. 외국사의 출자가 완료되면 금호생명은 자본금 2,500억원으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자본금을 보유하게 된다. 금호생명은 우량 외국계 생보사와의 합작을 통해 선진경영기법과 영업방식도 전수받을 방침이다. 한편 금호생명은 이날 동아생명을 인수하게 돼 총자산이 2조7,000억원으로 늘어 흥국생명의 3조4,000억원에 이어 총자산 규모가 업계 6위에 올랐다. 정부는 오는 22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동아생명의 순자산부족분 1조1,476억5,000만원에서 매각가격을 뺀 1조921억5,000만원을 출자한 후 지분 전체를 23일 금호계열사에 양도할 방침이다. 금호생명은 『이른 시일 내 합병과 합작을 완료해 이익을 내는 생보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관련기사



우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