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7.45포인트 하락, 주식시장이 전날 급등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였다.11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등 우량주의 매수세가 장초반 유입되면서 한때 지수가 전날보다 11.64포인트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유상증자 소식과 함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여타 대형주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인해 지수는 결국 오전10시 40분께부터 하락폭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후장들어서는 북한 경비정 사태가 불거지면서 대북관계의 악화가 우려되자 선물가격과 현물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23포인트 이상 떨어진 주가지수는 그러나 막판 유입된 기관투자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7.45포인트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지수 변동속도와 등락폭이 심해지는 양상이어서 거래량은 2억8,512만주에 달했다.
상승종목은 26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10개 종목이었으며 하락종목은 2개 하한가를 비롯 406개에 달했다.
LG상사,영진약품,제일은행 등 비교적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소외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달 유상증자 납입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0원 오른 10만9,000원을 기록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