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 제품 통해 휴먼 디지털리즘 구현"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br>세상과 쉽고 편하게 교감등 'A4' 가이드 원칙 제시도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휴먼 디지털리즘'을 선언했다. 윤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1' 기조연설에서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존재한다"며 이 같은 화두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칠레의 지하 갱도에 갇힌 광부들은 삼성의 프로젝터폰으로 가족들의 사진과 축구경기를 보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휴먼 드라마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휴먼 디지털리즘'"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특히 휴먼 디지털리즘은 삼성의 스마트 제품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네 가지 가이드 원칙인 '4A'를 제시했다. 4A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세상과 교감하고(Access) ▦삶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움을 통한 편안함을 추구하며(Align)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Amaze)으로 ▦환경과 내일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함께 사회에 공헌한다(Act)는 것을 뜻한다. 윤 사장은 "휴먼 디지털리즘을 구현하는 '4A'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최고의 기술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특히 윤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 중인 컴캐스트ㆍ타임워너케이블ㆍ훌루ㆍ어도비ㆍ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을 기조연설에 초청하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들 CEO는 삼성의 갤럭시탭과 스마트TV에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히며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삼성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윤 사장은 지난 2009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에서도 개막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이번 CES 개막 기조연설을 맡음으로써 미주와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전자 전시회에서 모두 기조 연설자로 초청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이 진행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는 마련된 좌석 3,000석이 꽉 차는 등 전자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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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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