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대, 조선시대 선비정신 특강

경주대학교는 최근 교내 공학관에서 전 국사편찬위원회 정옥자 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정 위원장은 “조선시대의 지식인으로 이해되는 선비의 특징으로 꼿꼿한 지조, 강인한 기개, 불요불굴의 정신력, 청정한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조선선비의 굳은 절조와 결연한 의지, 절제된 삶의 방식은 조선의 산천과 기후조건, 조선의 문화전통 등이 빚어낸 조선화한 차별성의 결정체”라며 “조선은 선비의 굳세고 반듯한 인간상이 이상형으로 평가 받는 나라이며 선비는 그 이상형에 근접하는 지식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은 이어 “선비는 외유내강, 역지사지의 마음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현대인들이 우리 역사·전통에서 계승할 것도 바로 이런 선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운(25ㆍ호텔경영학과)씨는 “선비정신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현대인들의 기회주의였다”며 “항상 기회주의 선택을 강요 받던 나 자신에게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정신은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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