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수익성은 국내 일반은행의 2배가 넘지만 다른 나라 은행의 국내지점에 비해서는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결산 일본계은행 13개 국내지점의 96회계연도 업무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한 1천80억원, 당기순이익은 26.3% 증가한 5백27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타 외국은행 국내지점 36개의 업무이익 증가율 59.7%나 당기순이익증가율 62.2%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 일본계 은행 지점의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8.27%를 기록, 국내 25개 일반은행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인 3.80%를 2.2배나 웃돌았다. 그러나 여타 외국은행 지점 36개의 자기자본이익률 13.69%에 비해서는 훨씬 낮았다.<손동영>